http://dymaeil.com/sub_read.html?uid=100546§ion=sc3§ion2=칼럼
자유한국당도 바른정당도 모두 탄핵이 인용되는걸로 생각하고 갈길이 엄청 빨라진것 같다. 헌법재판소는 판결 일자를 정해놓고 청와대를 압박하고 청와대를 대변하는 변호사들은 횡설 수설 국민들이 이해 할수 없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을 만큼 정신을 잃은것 같기도 하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빠르고 느긋하던 자유 한국당 주자들도 대세는 정해진 것을 알고 행보가 눈여겨지고 있는 것 같다. 주말마다 촛불과 태극기 집회도 이제 막바지에 이른 듯 최고의 발악으로 국민들을 선동하고 탄핵이 인용이냐 기각이냐를 두고 제2의 폭동을 준비하고 있는 듯 국민들을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하고 있다. 대통령스스로 퇴진 하는것이 나라를 살리고 국민들의 화난 심정을 잠재울 수 있다고 보는 데 대통령은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것 같다.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최순실 사건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듯 무죄를 주장하는것 보면 가소롭기 그지없다. 온 세상 국민들이 최순실 사건의 주동자가 누구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지만 본인들은 모르는 것이 안타갑기도 하고 괘심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는것 같지만 헌재의 결론을 기다리는 국민들이 아픈 가슴을 헤아려 줄수 있는 대통령이었기를 바라는 것이다. 조기 선거가 되면 대통령을 선출 하지 않을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보수단체에서는 후보가 없다고 난리들이며 현직 총리가 대권에 출마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탄핵 인용이 되면 총리가 출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대통령 선거를 심판해야 하는 총 감독 총리가 선수가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보수 쪽에선 총리가 출마를 해준다면 그래도 약간의 위안은 될지 언정 당선되기 까지는 너무나 먼길이라고 생각한다.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 지금의 태극기 부대들이 과연 누구를 지지할까. 바른 정당의 남경필, 유승민 중 누가 대선 후보라면 지금까지 배신자라고 쌍욕을 퍼부어 놓고 투표장에 와서 보수라고 투표를 하겠는가 하는것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본다. 보수든 진보든 선호하는 후보가 정해져 있는 유권자에겐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아직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망설이고 있는 중도파와 태극기 보수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노래처럼 태극기 보수들이 진정한 보수를 지키기 위해 투표장에 나온다면 그래도 극 소수의 표차이로 보수가 이길수 있지만 밉다고 기권한다면 야당의 당선을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주말마다 난리인 시위자들이 나라를 위한 것인지 박근혜 대통령 개인을 위한 것인지 분간도 없이 언론도 검찰도 특검도 헌재도 모두 가짜 취급만 하고 나라를 두동강 갈라놓는 것이 국민된 한사람으로 너무도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제 선택의 길은 멀지 않다고 본다 선택론은 미국의 프로테스탄트 신학자이자 정치사상가 라인홀드 니버에게서 나온 이론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최악보다는 차선이 비록 바람직하지는 않아도 바른 선택이라는 것이다. 유명한 저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를 통해서다. 정치적 선택에선 누구나 악보다는 선을 좇는 게 당연하다. 선 가운데도 가장 윗단계의 최선을 찾아내야 한다. 최선 아니면 차선을 모색하는 게 다음 선택이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선은 없고 악만 있는 경우엔 최악을 피해 차선이라도 택하라는 것이다. 대의제 민주주의 제도에서 중요한 의사 표현 수단인 선거에서는 더욱 그렇다. 지난해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이런 차선 선택론이 퍼졌다.부친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부동산 사업을 해 억만장자가 된 도널드 트럼프. 퍼스트레이디,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거치며 화려한 이력과 완벽한 조건을 갖춘 힐러리 클린턴. 금수저를 입에 문 아웃사이더와 금테를 머리에 두른 기득권의 상징 간 대결이었다. 절대적 지지층만 환호할 뿐 중도파들은 외면했고 그들만의 잔치를 벌였다. 남편 빌 클린턴의 아칸소 주지사 당선부터 따지면 40여 년을 권력 주변에 있어온 힐러리에겐 너무 오래 해먹었다는 질시가 거셌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발언과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트럼프에게 이성을 가진 이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두 사람 모두 역대 대선 후보 가운데 유례없이 높은 비호감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명예만 얻었다.벅찬 가슴을 안고 치르기를 기대했던 우리의 대선에서도 기대했던 사람이 없다 하드라도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거론되어야 할것 같다 30%를 웃도는 지지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는 심각하다. 여론조사마다 절대 지지층에 맞먹는 절대 반대층 수치가 그를 계속 따라다닌다. 대선 출마 의사도 밝히지 않았는데 보수층의 대안으로 대접받으며 15%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비토 여론은 훨씬 높게 나타난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를 보면 황 대행에겐 32.5%가, 문 전 대표에겐 21.4%가 절대로 투표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지속적인 상승세로 지지율을 20%대까지 끌어올린 안희정 충남지사조차 긍정 평가의 절반가량에 육박하는 부정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 중도 세력을 대변한다고 자임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역시 비슷한 수치이니 그도 비호감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의 당은 박지원 의원 등이 있는 한 중도라고 표현 하기도 어려울것 같다. 역대 어느 대선보다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는 후보들을 선택하는것이 큰 장벽이기도 하다. 최순실 사태 같은 헌정 유린 사건이 없었다면 좋은 프로그램으로 후보들을 광고하여 국민들이 믿고 참정권 행사를 할수 있었을 건데 여러 가지로 아쉬운 대선이 될것 같애 최고의 후보는 없지만 차선이라도 선택하여 보수가 한덩어리가 되어 보수정권이 재집권 하기를 바란다. 보수후보가 누구든 지지할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며 다시한번 생각을 바꾸어야 할때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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