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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은이 밝힌 昌 출마 당위성과 정권교체
지정 智正
2008. 4. 12. 13:39
정해은이 밝힌 昌 출마 당위성과 정권교체 |
창이 도와야 한나라당 정권 교체 가능하다"강조 |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장고를 위한 칩거에 들어가긴 했지만, 창은 최근 대선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확실한 답변을 피해 왔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번 장고 뒤에는 출마 결심에 대한 최종 입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창을 보좌하고 있는 이 특보가 일부 언론에서 밝힌 답변도 이를 증명하고 있고, 단식을 벌이며 농성을 하고 있는 창 사랑과 충청의 미래 회원들도 이 같은 추측을 내놓고 있다. 창의 대선 출마 여부를 한 발 물러서 관망하던 이명박 후보 역시 이를 간파한 듯 후속 대책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당과 선대위 측엔 창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과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들을 자제하라는 함구령까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MB는 昌을 가리켜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MB가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치켜세우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신뢰가 창에게는 도달하지 못한다는 사실과 지난 선대위원장 발언 이후 자신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 창의 시선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박 모 의원은 29일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행사장에 찾아와 “이명박 후보의 표를 깨자는 것이냐”며 행사 중단과 창의 출마권유를 철회할 것 등을 주장하며 한 동안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표를 갉아먹지 말라는 것이 이유였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그 분이 그럴 리 없다” 면서도 속으로는 예의주시하는 형국이다.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 측근은 “창의 출마를 이미 기정사실화 하는 것 같다”며 “출마를 할 때와 안할 때의 변수에 대해 내부에서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당과 MB측의 걱정과는 달리 창사랑등 지지 세력들은 창의 출마야말로 MB를 돕는 일이며, 이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해득실을 따져 보더라도 분명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한나라당에 득이 되면 됐지 실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창 사랑 정해은 대표 역시 기자와의 통화에서 “창이 대선 출마를 해야만이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을 수 있게 된다”며 창의 출마 당위성과 정권 교체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창이 도와야 한나라당 정권 교체 가능하다. 정 대표가 소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 전 총재와 이명박 후보의 양강 구도만이 보수층의 집결을 도모할 수 있으며, 특히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을 모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검증 의혹을 받으며 혼자 두들겨 맞고 있는 이명박 후보에 대한 난타를 분산시켜 출혈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창사랑 등 지지 세력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현재 위험에 처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최종 후보는 11월 26일 이후에 가려도 무방할 것이라고 정 대표는 말했다. 비록 이 전 총재가 무소속 출마이기는 하나 한나라당의 사람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실제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는 창과 MB 두 사람이 되는 셈이다.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까지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영역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그 때까지 이명박 후보가 현재의 지지율을 그대로 끌고 가면서 정권 교체 전선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 전 총재가 자신의 힘을 그대로 MB에게 이양하면서 후보 사퇴를 하면 되는 것이고, 반면 MB가 버티지 못하고 정권 교체에 적신호가 켜진다면 당 차원의 결정과 함께 창이 후보가 되면서 좌파정권 종식과 정권교체라는 한나라당의 두 가지 숙원을 자연스레 이루는 데 문제가 없다는 논리다. 창의 출마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 한나라당의 속사정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주장이 일견 타당성이 있다는 의견도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창 사랑’과 ‘충청의 미래’ 등 한동안 창의 활동이 뜸해진 틈타 이동을 했던 회원들이 속속 재가입을 하는 한편, 그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 모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회원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창의 대선 출마에 대한 당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회원의 수 증가뿐 아니라 일부 전문가들 역시 이명박 후보의 최근 상황을 감안해 보면 이들 지지 세력들의 대안방법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조심스레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MB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이들의 주장에도 일견 타당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아직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 MB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보수층의 집결은 물론, 박 전 대표 지지 세력들의 규합은 이 전 총재의 힘이 아니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해석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29일 이재오 의원은 “아직도 당내에는 이명박 후보를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세력들이 있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리면서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박 전 대표 측에 전했다. MB와 박 전 대표가 따로 국밥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분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이가 창이라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창 사랑과 충청의 미래, 대구희망 21, 희망연대 국민포럼 등, 창의 지지 단체는 오는 11월 2일 전국 주요 광역자치단체에서 동시다발적 지지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어찌됐던 결정권자는 창이다. 창이 어떠한 결정을 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지만, 그의 출마가 한나라당에 독이 될지, 약이 될지, 현재 돌아가는 상황만 두고 본다면 대안을 하나쯤은 만들어놓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원본 기사 보기) |
2007/10/29 [22:28] ⓒ applenews |